몇일 서울을 떠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딸이 여행을 떠났기에
나도 무작정 떠났습니다
화장기 없는 얼굴로 땀을 닦을 손수건과
메모지와 펜을 소중히 챙기고
그냥 전철을 타고 갔습니다
수원을 지나 끝까지 가서 천안에 다다랐습니다
갑자기 온 친구를 보며 자신을 위해 와준 나를 너무 고마와 했습니다
먼거리를 단숨에 달려온 이유를 알려고 했을때
그냥 당신이 보고싶어
달려 왔다고 했습니다
두 친구 모두 자신을 기억해 주어서 넘 기쁘다 했습니다
심지어 요즈음에 많은 회의를 느끼며 사는 중이라 했습니다.
사람은 다 외로운 존재인가 봅니다
한 친구는 남편의 쌕스폰 실력을 자랑하기 위해
남편의 사무실로 인도해 노래를부르며
작은 음악회를 했는데
나는 그 음악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면서
신나게 춤을 추었습니다. 그곳이 천국이었습니다
한친구는 몇년만에 만난지라 넘 할 말이 많다며
자기집에서 자고 가라고 했습니다
밤3시까지 대화해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아침이 되었습니다
출근하는 부부를 따라 일찍일어나 전철을 타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1시간40분의 전철안에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외식과 형식에 메이지 않고
편하게 만나 대화하는 친구가 그곳에 있었음을 감사했습니다.
그 좋은 친구들을 평소에 기억하지 못하고 산 못된 친구를
극진히 대접해 주고 반갑게 맞이해준 친구가 있어 행복했습니다.
나는 또 떠날것입니다
그동안 잊고 살았던 나의 소중한 사람들을 찾아
달려가 만날것입니다
주저리 주저리 나의 지난 시간들을 알렸습니다








떠나 보면 일상이 더 잘 보이기도 하죠
사람들에 대해서도 함께 마주할 때에 미처 깨닫지 못한 것도 알아차리게 되고요
친구는 세월 속에서
늘 거울처럼 나를 비춰주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행복하세요 ^^